김치부침개...+_+

김치부침개...+_+

★쑤바™★ 17 9,222



어젯밤...
웅언니랑 목욕탕에 가서...
열씨미 때-_-를 벗기고 왔다.
(신리가 깨끗한뇬~ 하면서 상큼한 욕도 날려줬다..+_+)

집에 돌아와서...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문득...
김치부침개가 먹고 싶어져서...

뚱땡이 아줌마테...
김치부침개를 해달라고 해따.

근데..
귀찮다고 안해준댄다.

그럼서나 방으로 들어가서 눕는다.
잔댄다.

ㅠ_ㅠ


그래서..
이것저것 뒤져서...
내가 함 만들어 보기로 결심!+_+

반찬통에 있던 김치를...
큰 사발에 몽땅 부어서...
가위로 조작내버렸다.

그 뒤에...
부침가루를 꺼내서...
그 위에 쏟아 부었다.

그 담에....
그 위에다 수돗물을 틀어 콸콸 받았다.

그리고..막 휘저섰다.

그래떠니....
찰랑찰랑 해졌다.

내가 알기론....
찰랑찰랑이 아니라...
걸죽걸죽 해야 하는거 같던데...+_+

그래서..
그 위에 또 부침가루를 부어제꼈다.

그 담에 휘휘 저섰다.
그제야 나름 걸죽해졌다.

왠지 계란을 넣으면 좋을거 같아서...
계란도 하나, 톡~ 하고 까서 넣었다.

그 담에 마구 저서줬더니..
모양새가 그럴듯 해졌다.

이제 부쳐야지...!+_+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반죽을 국자로 퍼서 쏟은뒤에...
부침개를 부쳤다.

올려놓고..
티비에 정신팔려서 멍하니 있다가...
이제 익었나 싶어 뒤집었다.



끼야아아아아아악!!!!+ㅁ+;;;;

다 탔다.




음...-_-

아직 한면만 탔으니까...
나머지 한면은 태우지 말자.

그래도 겁이나서..
약간 지켜보다가....
바로 접시위에 담았다.

한번 실패에 기죽지 말자.
2번째 장은 실패하지 말자.

반죽을...
다시 후라이팬에 부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뒤....
떨리는 마음으로 뒤집어따.



아싸~ 안타따!!!!!!!!+_+


한참 뒤..
접시에 담으려고 들어냈더니...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ㅁ+


안탄 반대쪽은 또 다탔다!!!!!-ㅁ-;;;




털썩~ OTL



완전 의욕상실했다...ㅠ_ㅠ
그래서 고만 부치기로 했다..-_-

카메라를 가져와서...
나의 멋진 작품을 찍었다...=,.=;;

그리고...
스누피 아저씨테 갖고가서...

쭉~ 찢어서...
한입 맥여줬다.

"아빠 어때?"

한참...쩝쩝 거림서 맛을 보드만..
이내 얼굴을 찡그린다.

쑤바가 물었다.
"왜? 맛없어?"

스누피 아저씨 왈,,
"이게 대체 무슨맛이냐!"


제기랄...-_-


무슨 맛은 무슨맛이야.
김치부침개 맛이겠지.

김치부침개 부쳤으니까...
그게 김치부침개 맛이 나는게 정상이지~

무슨 맛이냐고 나테 물어보믄..
내가 머라고 대답하냐고......ㅠ_ㅠ



나도 한번 맛을 봤다.


맛없다..-_-;;;


괜히 승질이 났다.
이건 분명....뚱땡이 아줌마의 저주야.

뚱땡이 아줌마 탓이야.
아줌마가 안부쳐주는 바람에...
이 모든 일이 벌어진거야!!


엄마아빠방에..
방문 벌컥 열어제끼고 쳐들어가서...
자고있는 뚱땡이 아줌마테 소리쳤다.

"엄마가 안해줘서 이따위가 됐잖아. 엄마 다 먹어~!!"
하고 소리쳤다.

살짝 잠들었다 놀래서 깬 뚱땡이 아줌마.
눈을 마구 부라림서 소락빼기 친다.

"저 때리죽일년이~ 어서 지랄이여~ 빨리 불끄고 안나가~?"


컥.....=ㅁ=;;;;


놀래서...(쫄아서-_-)
살짝 방문을 닫고 나왔다.

"아빠...엄마가 김치부침개 안줘서 삐쳤나바.
나테 막 승질내네~
낼 아침에 일어나서 다 먹으라그래. 알았지?"

라고 말하고....

남은 반죽이랑 두번 찢어먹은 부침개랑..
모든것을 랩에 싸서..
냉장고 속에 쳐넣어 버렸다.


-_-;;


그 말을 신리랑 거리삼촌테 했더니....
넌 머 그런것도 못만들고 그러냐는 둥 말이 많다.

게다가...
거리삼촌은 알수없는 말을 한다.

"쑤바가 진정한 파전 맛을 못봐서 그래"


먼 말이여...-_-
김치부침개랑 진정한 파전이랑 뭔 상관여....-_-



오늘 아침.
뚱땡이 아줌마가 쑤바 방으로 난입.

어제의 김치부침개로 머라 할 줄 알았더니...
암말도 안하고 컵을 내민다.

으흐흐흐..
내가 좋아하는 당근+사과쥬스~ 갈아줬다.



뚱땡~아줌마 사랑해!!!!>_<


Comments

★쑤바™★
뿌린자가 거둬야지요...-_-;;
어제 집에가니...냉장고에 그대로 있길래..

그냥...
쑤바가 전자렌지에 뎁혀서 먹었슴다..+_+;;;; 
color
쑤바님 냉장고에 넣어두신 부침개... 태준님 드리시면 되겠네요..
다~ 드시겠답니다... 
토마토천사
나도 부침개 할줄 아는데 ㅡ,.ㅡ 
★쑤바™★
머시기 방송이래???+_+;;
당최,,,짐작도 안감...-_- 
jini^^v
다탔네~~ 하하하하하하... (머시기 CF 방송 따라해보기) 
★쑤바™★
문양아....니가 해줘...ㅠ_ㅠ 
니와토리
엄마가 해준 김치부침개가 먹고파..ㅡㅠㅡ" 
문양
-_- .... 쳇 . 
거리
밀가루 반죽엔 계란이 안드러가...,
다 익힌후에 위에다가..., 툭 깨뜨려서 익힌단 마리지..., 
하루
ㅋㅋㅋ오늘가서 갈아봐야겠음-ㅠ- 
돌아온공공칠
ㅋㅋㅋㅋ 
김태준
난 다 잘먹는데;;
다먹어 버리겠다~!!+_,+ 
KENWOOD
위 안좋은데,,,당근이 참 좋거든,,,
아침 공복시 당근 갈아먹으면,,,위장엔 최고의 보약이야,,,
당근만 먹으면 좋겠지만,,,사과맛을 더 추가하믄,,,더 맛나겠지,,,!! 
하루
당근+사과??+ㅠ +맛나요?
만들기는 귀찮고 당근쥬스랑 사과쥬스 사다가 섞어볼까;;;
ㅋㅋㅋ 
KENWOOD
아,,,나두 당근+사과쥬스,,,좋아하는데,,,!! 
초롱소녀
결론 쑤바표 김치부침개는 맛이 없다...ㅋ 
까칠이
으흐흐흐 , 결국 성공은 못하셨군요...emoticon_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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